2025년 4월 스페인 여행: FC 바르셀로나 (FCB) 방문 후기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세계적인 축구팀 FC 바르셀로나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꿈꿔봤을, 바로 그 전설적인 팀이죠. 우리 아들이 워낙 축구를 좋아하기도 해서 지난번 레알마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 투어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FC 바르셀로나 방문후기를 생생하게 담아보려 합니다. 캄프 누 외부 탐방, 공식 유니폼 매장, BARÇA CAFE 경험까지 축구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캄프 누, 현재는 리노베이션 중

리노베이션 중인 FCB 홍구장거리 어느 건물에 홈구장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
리노베이션 중인 FCB 홍구장과 거리 어느 건물에 홈구장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Camp Nou)는 단순한 축구 경기장을 넘어, 축구 팬들에게는 '성지'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캄프 누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 중이었습니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더욱 현대적이고 웅장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고 해요. 비록 경기장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캄프 누 외부의 분위기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경험이었습니다.

 

 

FC 바르셀로나 (Futbol Club Barcelona)란?

FC 바르셀로나(Futbol Club Barcelona), 줄여서 바르사(Barça)는 1899년 스위스 출신 사업가인 한스 감퍼(Joan Gamper)가 설립한 클럽입니다. 단순히 축구팀을 넘어, 카탈루냐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죠.
"Més que un club(클럽 이상의 존재)"라는 슬로건처럼, FC 바르셀로나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리오넬 메시, 그리고 차비, 이니에스타, 푸욜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 팀을 거쳐 갔습니다. 현재는 차세대 스타인 페드리가비, 그리고 베테랑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이끌고 있죠.

바르사는 화려한 패스 플레이,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 출신들의 활약으로도 유명합니다. 바르셀로나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이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됩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 매장 방문

바르셀로나 유니폼 매장 내부모습 2
바르셀로나 유니폼 매장 내부모습
리오넬 메시의 레전드 버젼 유니폼리오넬 메시의 레전드 버젼 유니폼을 입고 신나라한 아들
리오넬 메시의 레전드 버젼 유니폼과 그 유니폼을 입고 신나라한 아들
FCB의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 출신 선수들 유니폼라민 야말 유니폼
라 마시아 출신 선수들 유니폼과 라민 야말 유니폼

경기장 주변을 둘러본 후, 우리는 바르셀로나 공식 유니폼 매장을 찾았습니다. 우리 아들이 바르셀로나 레트로 유니폼을 꼭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기도 해서요. 매장은 외부에서부터 이미 바르사 특유의 블라우그라나(파란색과 자주색) 컬러로 가득했습니다.

매장 내부에는 이번 시즌 유니폼을 포함해 다양한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어린이용부터 성인용까지 사이즈별로 잘 구비되어 있었고, 유니폼 뒷면에 선수 이름과 번호를 새길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리오넬 메시의 레전드 버전 유니폼은 여전히 인기 폭발이었어요. 물론 현재 주력인 라민 야말의 유니폼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한쪽에는 FCB의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 출신 선수들 유니폼만 따로 전시를 하며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르사 팬이라면 누구라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할 만큼, 매장의 규모와 구성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BARÇA CAFE에서의 여유

BARÇA CAFE(바르사 카페)

쇼핑을 마치고, 우리는 경기장 옆에 있는 BARÇA CAFE(바르사 카페)를 찾았습니다.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테마 카페로, 내부 인테리어부터 메뉴판까지 바르사의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녹아 있었습니다.

카페 안에서는 바르사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은 사진들과 영상이 곳곳에 걸려 있어, 커피를 마시면서도 자연스럽게 바르사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창가 쪽 자리에 앉으면, 캄프 누 공사 현장을 멀리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쉬움 속에도 특별했던 경험

비록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는 없었고, 캄프 누 내부 투어도 공사 때문에 제한되었지만, 이번 FC 바르셀로나 방문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경기장 주변을 걷고, 바르사 유니폼 매장에서 직접 유니품을 사고, BARÇA CAFE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나는 지금 바르셀로나에 있다'는 느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캄프 누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해 경기까지 직접 보고 싶다는 아들의 새로운 목표도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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